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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by Minnesota Aug 30. 2024

이번주 월요일까지 나는 하기휴가였고, 화요일은 음성 출근이라 본사 사무실은 고작 삼일째인데 인생이 왜이렇게 지리멸렬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매일 남들에게 사는 낙이 뭐냐고 묻고다닌다.


매일 속에 열불이 나서 아아를 쏟아붓는다.

아침 출근 버스에서 나는 오늘 또 무슨 해괴망측한 트집을 잡힐까 생각한다.


오늘은 또 아침부터 뭔 교육을 들으라고해서 할것도 많은데 오후 세시까지, 집합교육을 내가 왜?

라고 생각했고, 결국 한시간 정도 듣고 온라인 팀즈로 참석해두고 내 자리에서 일하는 중이다.


한숨이 자꾸만 나온다.

집에 뭐가 있지도 않은데 오로지 집 갈 생각뿐이다.

자꾸 밥먹을때 추석 계획 세웠는지, 주말 계획 있는지 물어보는데 나는 그런게 전혀 없다.

노잼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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