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데이트

by Minnesota

토요일은 정신없이 바빴다.


생전 처음 찍는 프로필 사진 때문에


아침부터 메이크업, 헤어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결과물은 만족스러웠다.


그러고 나선 2주동안 연락하고 지내던


남자를 만났다. 이태원에서 불가리아음식을


먹었고 맥주 두잔을 먹었고 타르트를 먹었다.


과거 연애에 대한 얘기도 하고 서로의 회사 이야기, 연애에 대한 니즈를 이야기했다.


외모도 어느 정도 내 기준에 충족됐고


그 날 즉시 다음주에 만나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건


과연 이 사람이 날 만나면 나한테 최선을 다할까하는 의문점과


내가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게 되버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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