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오미엔을 만들어 먹었다.
홍콩식 볶음면인데 에그누들과 중국 간장인 노추를 샀다.
숙주나물, 청경채, 표고버섯, 파, 고추를 넣고 에그누들과 같이 볶는것이다.
조금 짰지만 맛은 있었다.
요새는 요리하는데 취미가 붙었다.
어제도 청국장, 시금치나물, 표고버섯볶음을 하고 김치전까지 해먹었다.
토요일에는 감자와 당근채를 썰어서 야채전? 또는 야채 튀김을 해먹기도 했다.
요리에 집중하다보면 곁가지같은 걱정이 조금은 사라진다.
그리고 만든 것을 가족과 맛있게 나눠먹으면 행복해진다. 그 순간만큼은.
오늘은 남편없이 혼자 해먹었지만 주말에 남편에게 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이렇게 또 한주가 시작됐구나.
오늘은 꼭 조금의 물결도 일지 않는 호숫가, 저수지 같은 날이었다.
아무런 감정적 미동도 없는 하루랄까.
어제 절을 다녀와서일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