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오늘도 마땅히 할게 없다.
직속 상사에게 일찌감치 무언가 할것을 주셨음 한다는 메세지를 돌려 말했으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
복사뼈란 소설을 다 읽었다.
이틀간의 점심시간을 통해 다 읽은 셈이다.
아침부터 마음이 산란하더니 물을 엎어서 닦아냈다.
커피를 안 엎지른게 어딘가 싶다.
내일은 새로운 책을 챙겨올 참이다.
미네소타가 너무 그리워서, 잠시 구글링했다.
너무 가고싶다. 아마도 골백번도 더 남편에게 이 이야길 했을 것이다.
한국이 싫다.
미네소타 겨울, 봄, 여름을 느끼고싶다.
남은 오후시간을 잘 견뎌야한다.
그래야 일도 안하고 돈을 버는 것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