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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번

by Minnesota Feb 10. 2025

학교에서 학번이 새롭게 부여됐다.

학부때 다녔던 학교라서 난 이미 계정이 있긴 했으나 새로운 학번이 부여되어야 추후 수강신청이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다. 


주말이 폭풍처럼 흘렀다.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감정 기복은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최대 피해자는 아마도 남편일 것이다. 


일요일 오후에서야 정리가 어느정도 됐지만 나에게 남은 것은 피곤함뿐이다.

오늘 눈을 떴을땐 커피 1-2잔으론 깨기 어려울 정도의 졸림이 계속 남아 있었다.

이번주 수요일엔 건강검진 공가를 낸 상태이고, 끝나고 뿌리염색을 할 생각이다.


지금은 밥을 먹고 쿠팡플레이에서 결재해둔 홍상수 감독 영화 <수유천>을 보고 있다.

원래는 금요일에 보려고 했다가 추락의 해부부터 보게 되서 이제서야 슬슬 보는 중이다.

주말 내내 폭식처럼 먹고나니 여파가 꽤나 심각하다.


화장실에 가서 이를 닦고 와야하는데 일어나기가 싫다.

피곤하다. 이 엄청난 피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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