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무제

by Minnesota

매우 정신 없던 한 주였다.

목요일인 어제는 분노에 차있었다. 그러나 모든게 잘 마무리가 된 금요일이다.

그래서 다행이다. 지금은 8시부터 있을 유튜버분과의 면담을 기다리는 중이다.

면담인지 상담인지 뭐라고 명명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살짝 졸리다. 어젠 커피를 세잔 마셔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오늘은 한잔 마셨으니 아마 곯아떨어질 것 같다.

아직 씻지도 못했다.


내일은 또 학교에 간다.

하도 다이나믹한 월~금을 보내서 그런지, 다시 또 학교갈 날이 온게 신기할따름이다.

이미 개강을 했고 지난주에 학교를 다녀왔는데 나는 여전히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이건 무당에게 물어볼 일이 아니다.


나 자신이 명확한 확신 없이 시작한 길이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걸까?

사회적 명예? 돈? 그런것들은 내가 이 길에서 얻기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박사를 한다고 곧바로 어느 학교에 교수자리를 얻는게 아니니까.

설사 교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돈은 따라올지 안올지 모르는 일이니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