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오자마자 사무실에서 과제 1개를 처리했다.
점심을 먹고 일을했고 16시 30분부터는 18시까지 회의만 했다.
부리나케 pt샵에 가서 50분 구르고 씻고 편의점에서 야근식대로 계란이랑 1+1 프로틴음료를 사왔다.
대표님 눈도장을 찍을라던게 아닌데 어쩌다보니 찍었다.
팔이 후들거린다.
클렌징폼으로 얼굴을 씻고 스킨케어까지 끝내고 다시 앉았다.
졸리다. 배는 안고프다.
근래 나는 흡사 미국 navy seal 과 같은 삶을 산다고 스스로 생각중이다.
실제 navy seal의 삶을 알 턱이 없으나 그냥 군인처럼 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구르고 잔다는 의미이다.
살이 빠지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절대 안하던 홈트까지 토~일은 시작했다.
눈이 계속 감긴다. 이 글을 쓰고 일을 해야만한다.
오늘 반드시 해야할 일은 아니었지만 나는 오늘 왠지 야근을 하고싶었다.
내 인생에 자진해서 야근을 하고싶다고 생각한건 손에 꼽는다.
그런데 그냥 하고싶었다.
누군가한테 잘보이려고? 아니다. 전혀.
그게 아니라 집에가서 누워있기가 싫었다.
pt 하고 집가면 먹고 누워있는것밖엔 할게 없다.
그게 싫었다.
나 혼자일줄 알았는데 이 시간에도 사무실에 나말고 2명이나 더 있다.
다들 무얼 할까. 졸리다.
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