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게재 승인 소식을 지도교수님께 알렸을 때 반응은 '읽씹'이었다.
이 이야기를 동기 중 한명(이 지도교수님께 석사 지도 받은 분)에게 알렸더니 읽씹이야 뭐 맨날 하는거 아니냐며 신경쓰지말란다.
맞는말인데, 하루가 지난 지금도 머리속엔 그 교수는 대체 뭘까 싶다.
자기 제자가 본인 도움 1도 없이 게재 승인을 받았으면 축하한다 한마디 정도는 해줘야 하는게 아닐까.
본인한테 가르침 다운 가르침도 안 받은 상태에서 게재 승인을 받게 되서 그게 얄미운가.
잘 모르겠다.
동기 단톡방에도 개인 논문 투고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으나 1명은 투고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나머지는 묵묵부답이다. 분명히 7월초까지만 해도 투고 관련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으나, 지금은 결과가 나온 후라 그런건지 다들 말이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좋은 소식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축하해주셨으면 싶은 분께 축하 한마디도 받지못했다. 그리고 1학기 동안 꽤 친해졌단 생각을 했던 동기들과도 2달이라는 방학동안 멀어져버렸다.
피부관리샵에서 마사지 해주시는 분께도 이 이야기를 고백했다.
전략을 바꿔야한다고 한다. 좀더 아부도 떨고 아양도 떨어보란다.
내가 제일 못하는게 맘에 없는 소리를 하며 아부 떠는 것인데 말이다.
하여간, 게재 승인에도 불구하고 맘 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가족뿐이 없다는 사실이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