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어제부로 2학기 개강이다.

다들 각자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다.

1학기 때 좀 친해졌다 생각한 이들은 다시 소원해져있었다.

인간관계란게 원래 그런건가 보다.


어제는 술자리를 피해 집에 바로 돌아왔다.

다음주 토요일엔 가야겠지만.


지금은 집에 강아지와 혼자있다.

회사 이사진 분이 어제 생신이셨나보다.

단톡방에 10시쯤 올라온 글을 아침 9시에서야 확인한 나는(요새 9시반이면 잠든다.) 아침에야 부랴부랴 생신 축하 메세지를 남겼다.


강아지는 나가자고 계속 나를 조른다. 나가긴해야겠는데 왜이렇게 나가기 싫은지 모르겠다.

거의 일주일의 5-6일을 항상 밖에서만 보내다보니 집이 좋다.

이번주는 목요일에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음에도 그래도 나가기가 싫다.


남편은 농구를 하러 갔다. 1시반까지 안올 것이다.

나를 위해 토요일을 통째로 쓰는 사람인지라 일요일 반나절쯤은 아무래도 휴식을 위해 쓰게끔 하는게 맞다.

그리고 나또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9월 첫째주가 다소 다이나믹하게 흘렀다.

모든게 예상밖이다. 예상했던대로 흐르는게 거의 없다.

매일이 예상 밖이다.


여전히 볼 영화가 없다.

박찬욱 감독 신작이 개봉할때까지 기다려야만 할 것 같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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