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어제부터 새로운 논문을 시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다만, 갈피를 잘 못 잡고 있다.

우선 미드를 대상으로 논문을 쓰는게 처음이라 더 어렵다.


9시경에 눈을 떴고, 너무 가기 싫었지만 운동은 갔다왔다.

꾸역꾸역 논문 대상용 콘텐츠를 끝까지 다 보니 4시였다.

큰 맘 먹고 사온 디카페인원두는 먹고나니 배가 아프고 아무리 살펴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컴플레인을 걸었다. 스벅 원두 먹고 이렇게 배가 아픈 적은 처음이다. 짜증이 난다.


일상 속에 계속해서 균열이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연이어 살아나가야 한다.

논문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한다.

이번주 토요일에 피드백 받기로 한 논문은 교수님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실지 아닐지 잘 모른다.

그 논문 투고 기한은 다음주 월요일이다.


모든게 거슬린다.

머리가 아프다. 무엇 하나 깔끔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 않달까.


원했던 면접이 2곳이나 잡혀 있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논문을 일단 시작해야한단 생각으로 준비는 계속 미루는 중이다.

아무와도 이야기 하지 않는 나날이다.

매일 같이 영화와 미드를 본다. 콘텐츠 속에서 살아가는 느낌이다.

누군가는 이런 콘텐츠를 보고 논문을 쓰는게 사탕 껍데기 까먹듯이 쉬운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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