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by Minnesota


내가 유기견 용기를 입양한게 24년 3월 3일이었을 것이다.

강아지 키우고싶단 생각은 한참 전부터 하다가, 어찌저찌 그때서야 키우게 된 것이다.

용기라는 이름은 내가 지었는데, 용기있게 살길 원해서였다. 강아지도, 나도.

인천에서 데려온 용기는 어느새 우리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다.


남편에게 꼭 우리 가족사진을 찍어야한다고 이야기했지만,

결국 내가 나서서 어제 스튜디오를 예약했다.

당연히 집에서 멀지 않고 최대한 가성비가 좋아보이는 곳을 택했다.

도봉구는 차로 3~40분거리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니, 거의 편도로 1시간이었다.


강아지는 차만 타면 낑낑대고 멀미를 한다. 가는 길 내내 낑낑댔다.

나는 뒷 좌석에 강아지와 함께 했다.

그렇게 도착한 스튜디오에서 1시간 가량 사진을 찍었고 그 중에 2장을 골라서 인화했다.

집에 돌아와서 마주한 100장의 원본 사진에서 우리끼리 셀렉을 하여 카톡 프로필로 바꾸었다.


왔다갔다 시간이 멀긴 하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두면, 언제든 기억할 수 있다.

내 강아지와 내 남편. 내 가족.


남지현-55.JPG


우리 강아지가 가만히 있질 않아서 힘들게 촬영하다가 찍힌 강아지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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