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는 하루는
방에서 숨만 쉬며 보낸다.
어쩌다보니 약속이 2개가 한꺼번에
어린이 날에 몰렸다.
요새 핫플레이스라는 상수역에서 점심을,
익숙한 나의 홈그라운드 왕십리에서 저녁을.
역시 두 탕은 무리인걸까,
아니면 갑자기 나빠진 날씨 탓인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현실의 무게가 느껴지는
오고 가는 대화 탓일까.
아주 길고 긴 어린이 날이었다.
그리고 아직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직장인입니다. (언론사, 공공기관, 법정기관, 시민단체 등) 또한 박사과정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