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십니까?

by Minnesota

스스로에게 참 많이 물었던 것 같다. 만족하냐고.


두번째 회사를 나온 지금, 후회는 없지만 '만족할 회사'라는게 존재할 지는 물음표다.


2016년에 두번째 회사를 입사할 때 면접관은 "살면서 몇 번 이직할 것 같냐"라고 물었었다.


억울했다. 이번에도 망했구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채 겨우 대답했지만 그 대답이란게 너무 솔직했고 나를 제외한 나머지 지원자들은


모두 내 인생에 이직이란 단어는 없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


말렸단 생각이 들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합격했다.


그 후로 그 회사를 2년 동안 재직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이게 최선인가. 나는 만족하는가.


이 곳이 내 종착역인가?


만족하지 못해서 결국 나는 회사를 나왔다.


만족하십니까?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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