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이후 나의 삶은 오롯이 집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넷플릭스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하는 빈둥대는 삶 그 자체였다.
자연스레 3주쯤 지나니 그 생활이 지겨워졌고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것 조차 지겨워질때쯤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4번째 데이트까지 마치고선 매우 오랜만에 혼자가 되어 글을 쓴다.
모든 일은 예측 불가능하다.
아직까진 smoothe하게 흘러가는 이 연애도 앞날에 대해 나는 알 길이 없다.
너무나도 피곤하다. 계속 수분을 보충하지만 그만큼 커피를 마셔대서 그런지 여전히 피곤하다.
면접 일정에 대한 상세 공지 문자를 받았다.
이제 정말 1주일 가량 남았다.
한동안은 시험과 면접에 대해 잊은채 연애에 몰두한 채 지냈다.
이젠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집중할 때이다.
우선 체력 보강부터 해야겠지만.
잘 자고 잘 먹는게 제일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