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거리 여행을 했다.
사실 여행은 아니지만, 일종의 여행이라고 볼 수 있는 정도의 장거리였다.
돌아와서 첫 끼를 먹고나니 저녁 8시.
디카페인 커피로 다섯번째 커피를 마시고 나니
밤 11시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 온다.
딱히 하고 싶은 건 없는데 잠이 안 오면 곤혹스럽다.
자꾸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도 싫다.
보통은 아침에 나갔다 낮에 들어오면
금방 낮잠을 잘 수 있는데, 오늘은 한낮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와버리니 하루가 다 간 셈이다.
자정이 지났으니 이제 벌써 수요일.
내일도 할 것은 많지만 집에서 쉴 수 있다.
그리고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더라.
여름비는 언제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