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은 토요일 아침

by Minnesota

오전 8시 경 눈을 떴던 것 같다.


언제나처럼 잠에서 깨면 오빠는 항상 나에게 온다.


꼭 껴안으면서 만족하는 소리를 낸다.


지금은 장을 보러 나가서 나는 혼자 방에서 이 글을 쓴다.


이번 한 주도 무난하게 흐른 듯 하다.


별 문제 없이 흘렀으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시간을 흘러보냈다.


종종 일이 없어서 지루할 때가 있었지만 그러다가 또 무언가 할 일이 생겼고 그 일에 집중하다보면 시간은 6시로 향했다.


넷플릭스로는 영화 Buster's mal heart를 평일에 봤다.


평일에는 영화를 잘 안 보는데 그 영화는 유독 재밌게 봐서 평일 중에 끝냈다.


지금은 Norseman이라는 시리즈물을 시작했다. 시리즈물은 주로 아주 옛날부터 보던 것만 주로 보는데 이건 새로 나온 듯하다.


오늘부터 매직이 시작됐다.


나보다 오빠가 먼저 며칠전부터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신호를 주긴 했었다.


금요일 오후부터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지더니 역시나 토요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을 읽고 있다. 아직 몇장 안 읽었는데 연휴 중으로 다 읽으면 좋겠다.


예상보다 책이 꽤 두꺼워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


평온한 주말이다.


* 이번주 내내 FLETCHER의 Bitter, About You 등의 노래를 반복 재생 중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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