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오늘부터 출근을 했어야하는데
일요일에 갑자기 서울시 주무관에게 문자를 받았고 알람을 꺼두었던 카톡을 들어가보니 팀 단톡방 등
이곳 저곳에서 카톡이 와 있었다.
서울시 확진자 증가로 인해 잠정적으로 재택근무를 수요일까지 시행한다는 결론이다.
솔직히 나는 회사에서의 시간이 적당히 좋다.
할 일을 열심히 해내고 집에 돌아가면 그만큼 뿌듯함이 있고 보람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결국 지시에 따라 집에 머물고 있다.
어제 맥주를 마셔서 몸은 무겁고 딱히 할 일도 없이 이 글을 쓰고 있다.
집을 나가서 할 만한 일이라곤 헬스장 끊고 운동하는 것 밖에는 정말 달리 할만한게 없어서 더 불편하다.
거의 하나님이 운동 좀 제발 하라고 등 떠미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점심 때 쯤 움직이던가 해야겠다.
끊어놓고 안 가지말고 성실히 가야할텐데.. 그 걱정으로 이제껏 안 끊고 있었다.
하여튼 너무 심심하고 몸은 찌뿌둥한 상태다.
그냥 준비하고 얼른 가서 헬스나 하고 오던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