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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소회3

by Minnesota

이번주는 기가 막히게 체력이 바닥이었다.


기억하자면, 토요일에 마사지를 받고 오후부터 몸이 급격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내내 남편과 싸웠다.


월요일, 할 일은 많았고 머리는 끊임 없이 아팠다.


화요일도 마찬가지였다.


수요일엔 행사로 늦게 끝나서 수업도 못들어갔고 회식이 아주 늦게 끝났다.


목요일엔 아침부터 속이 뒤집혀서 커피를 한 잔도 못 마실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차까지 내서 해야만 하는 일들을 모두 끝냈고 그날은 7:30부터 잠자리에 들었다.


오빠가 내가 코까지 골면서 잤다고 하더라.


잠을 많이 잤지만 오늘도 몸이 너무 무거웠다.


회사에 갔고 일을 하고 사회생활을 했다.


오늘은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가지고 갔던 바나나 두개와 스벅 오늘의 커피 숏 사이즈, 페퍼민트 차만 마시며 버텨냈다.


집에 와서 씻고 누워서 남편을 기다린다.


내일은 한의원에 갔다가 뿌리염색을 하고 집에 와서 쉴테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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