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정도 남은 상태다.
이번주부터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재택근무가 시작됐다.
나는 재택근무일에 그냥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집에 왔다.
집에만 있으면 아무래도 쓸데없는 과거 생각에 파묻히기 마련이다.
일은 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고 어제는 하반기 KPI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주말인 오늘 이러저러한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
옆에 오빠가 있던 없던 이상하게도 마음이 쓸쓸하다.
이유는 모르겠다. 일이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어서 그런걸까.
올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단 생각에 그럴수도 있겠다.
오늘은 딱히 할 일이 없었고 오빠가 청첩장을 돌리러 간 시간에 나는 홍대에 눈썹정리를 받으러 다녀와서
방금 저녁을 먹었다.
별 다를게 없는 하루인데, 2주 후면 난 결혼식까지 올린 엄연한 유부녀가 된다.
대학원도 1년을 이미 다닌 상태이고
회사도 입사 1주년이 지난 상태이다.
쉽지 않은 해였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