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눈 수술을 했다.
2월초부터 눈이 말썽이었고 회사 주변 병원을 가다가 지쳐서 결국 대학병원에 갔다.
결론은 더 이상 소프트렌즈를 눈이 견딜 수 없다는 것.
병원비 포함 수술비까지 도합 400넘게 쓴듯 하다.
다행이도 수술비는 아버지가 주셨다.
동생 눈 수술도 해줬으니 너도 결혼은 했지만 그 돈은 주겠다는 마인드로 주신 듯 하다.
엄청 무서웠고 수술이 끝나고 지하 주차장에 다다른 순간부터 이미 눈은 아파왔다.
타온 진통제를 먹고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점점 더 잘 보이고 있는 상태다.
안경 없이 사물을 멀쩡하게 본 적이 내 인생에 몇년이나 될까.
초등학교때 부터 쓰기 시작한 안경을 드디어 벗는구나.
여전히 통증은 있고 희뿌연 안개가 드리워진 시야지만 그래도 큰 일 하나 헤치워서 속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