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 시기가 도래했다.
멀쩡하게 다니는 회사 납두고 다른 곳 기웃기웃거리기 시작.
보통 이 시기는 회사에서 무탈하고 연애(현재는 결혼생활) 쪽 문제가 없으며 전반적으로 평온한 상태여서
온갖 잡생각을 다 끌어모아 정열적으로 하는 시기이다.
이 직장에 만족은 하나,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한 건가.
나도 나를 모르겠고 나는 내가 제일 큰 연구대상이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과 아침을 먹고 남편은 결혼식장을 가게 되어 혼자 남아 이곳 저곳 공고를 기웃거린다.
사실 딱히 옮길 이유가 없는데 왜 자꾸 공고만 나면 눈독을 들이는지 모르겠다.
1번은 내가 아직도 먹히는 인재인가? 알고 싶은가보다.
2번은 30살 넘어가면 여자는 취업시장에서 힘들다던데 진짜 그런지도 궁금하고.
3번은 연금나오는데로 가는게 좋지않나 싶어서다.
4번은 나중에 박사까지 할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더 편하게 다닐 곳은 없는가 생각이든다.
지금은 딱히 뭐 웃긴 영상을 보며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도 않고 몸도 말짱하고 컨디션도 괜찮아서 그런가 자꾸 어딘가에 슬쩍 써볼까 싶은 마음이 든다.
봄이라 그런가 엉뚱한 생각이 자꾸 스멀스멀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