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하는 2021년 상반기 정리
저녁먹는 중에도 졸음이 쏟아진터라 집에와서 뻗을 중 알았다.
근데 여전히 깨있어서 하는 수 없이 글을 써 본다.
올해 1,2월은 사실상 20년도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겨우 해치운 결혼은 삐그덕댔고 작년 내에 쌓였던 스트레스로 몸은 병이 나기 시작했다.
2월에는 세 가지 종류의 병원을 다녔다.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3월엔 안경을 쓰고 2주를 보냈고 인생 첫 수술을 했고 회사에 복귀했다.
학기가 시작되었고 3-5월 내내 과제에 몰두했다.
대충 한 일이라곤 없었다.
그새 한달간 테니스를 쳐보았고 남편과 주말마다 전시회에 가기 시작했다.
피티를 끊고 10회가 끝나자 홈트를 이어나갔다.
내일이면 오월이 끝난다. 오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나는 그간의 성과를 카메라 앞에서 나름 뽐내고왔다.
다행이었다. 실적이라고 말할 수준도 못되는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면 나 자신이 굉장히 부끄러웠을 것이다.
아주 작은 성취일뿐이지만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내가 다음 도전도 해나갈수 있는 용기를 갖게한다.
다음 도전은 유지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고 6월의 키워드는 유지로 선정했다.
내가 공들여 쌓은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계속 빡센 식단을 고집한다는건 아니다.
다만 나는 하던대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유지할 수 있는 날은 유지할 것이다.
남은 유월엔 어렵게 일궈낸 성과를 유지하면서 여름을 맞이할 것이다.
삼 주 후면 이번 학기도 끝난다.
비가 정말 많이 내리고 있다.
다음 한 주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