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발령의 나날
근래에 인사발령이 여러번 있었다.
한번은 나와는 관련 없는 인사위 결정에 따른 몇몇 분들에 대한 직무배제 건이었다.
다른 하나는 바로 어제자로 결정된 것인데,
우리팀원 한 분이 다른 팀 발령을 받았다.
팀장님 말로는 예상치도 못한 발령에 많이 울었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미래가 갑자기 확 뒤바뀌는 형국일테니.
오늘 점심에는 팀장님이 팀장님으로서 마지막 점심을 사주셨다. 부쳐스컷에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맛있었다.
커피는 나혼자 펠트커피까지 가서 사왔다.
오후에는 이런저런 일들을 했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청소기를 돌렸다.
그 사이 또 하나의 인사발령이 더 있었다.
회사 내부는 아니지만 회사와 직결되는 서울시 인사발령이었다.
나는 이미 그 소식을 전해들은터라 큰 감흥은 없었다. 등기변경이란 할 일이 늘어났단 생각만 난다.
너무 덥고 습하다. 얼른 겨울이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올해가 끝나버릴테니 그건 또 싫다.
남편은 오늘 감바스 파스타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아직도 배가 하나도 안 고프다. 스테이크도 두꺼웠고 커피도 너무 배부르게 마셨나보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냥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