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이제 27.
점점 예전에 좋았던 기억이 흐릿해진다.
어떤 친구들은 보면 똑같이 나이를 먹어가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않기 위해 노력하고)
고등학교 때 추억, 대학교 때 추억 다 기억한다.
나는?
난 대학 때 하면 가장 좋았던 기억이 미국 교환학생과 대회 참석차 갔던 벨기에, 프랑스 그 기간이었는데
잊지 않기 위해서 벨기에에서 만났던 친구와 얘기를 하지만
점점 그 기억들이 흐릿해진다.
그저 당장 내일 회사에서 무슨 행사가 있고 무슨 옷을 입고 가야하고
남자친구와 다음주는 어떤 방향으로 만날 것이며
당장, 바로 앞 일만 생각하느라 내가 소중히 여기는 시간들이 흐릿해진다.
그 때 그 순간에 정말 가슴이 벅차올랐었는데 지금은?
지금은 과연 가슴 벅차오를 일이 있을까
모든게 ROUTINE.
내 실제 나이는 27인데 마음은 서른살 더 먹은 57살 같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고 싶지 않다. 좋았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