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취미의 권유

by Minnesota


이 책을 산지는 꽤 됐을 것이다.



올해 초 또는 작년 말 아니었을까?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읽다 중간에 멈추었고 다른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난 산문집보다는 소설을 선호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류는 정작 소설로 유명한 작가인데, 그 사람의 소설을 읽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직장에서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이야기했단 이야기를 전해들어 산 책이었고 오늘에서야 끝마쳤다.


어찌보면 철저하게 일본식 마인드에서 쓰여진 책일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 마인드가 낯설지 않고 오히려 동감하는 부분이 많더라.


문장이 매우 간결하고 챕터마다 그 페이지 수가 고작 2-3페이지 내외여서 읽기에 편하다.


다만, 감동이나 울림까지는 기대하면 안되는 책이다.


말그대로 작가 스스로 각 주제별로 자신의 개인적 의견과 소회를 담은 산문집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비지니스 잠언집' 답게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지혜가 간혹 보여서 그런대로 잘 읽었다.


이제 나는 아주 예전부터 꺼내들어 읽는 찰스 부코스키의 시집으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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