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먹기만 한 하루다.
월~금 일하고 힘들었으니 보상 개념의 하루라고 볼 수 있다.
딱히 대단한걸 하지 않아도 그냥 좋은 토요일인데, 사실 오후 3시까지는 영 몸도 찌뿌둥하고 기분도 그저 그랬다.
컨디션이 별로다 보니, 남편이 장 보러 간 사이에 더워도 걸으러 나가자하고 혼자 나왔다.
아아 한잔 들고 무작정 걸었고 돌아오는 길엔 엄마랑 잠깐 통화했다.
날이 엄청 더웠고 그래도 1시간 반넘게 걷다왔다.
집에 와서 남편이랑 이야기도 하고 빌리앤젤에서 케익이랑 아이스모카도 시켜서 먹었다.
중간중간 책도 읽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컨디션도 회복됐고 기분도 훨씬 나아졌다. 산책만의 효과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걷고 오면 기분은 확실히 나아진다.
남편이 차려준 저녁을 먹고 넷플릭스로 Aftermath라는 공포영화를 봤다. 큰 기대안하고 봤는데 꽤 재밌었다.
많이 먹고 잘 놀고 있는 하루인데 끝나가서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