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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Sep 01. 2021

대학원 4학기 시작



오늘부터 대학원 4학기가 시작됐다.


월, 화 둘다 야근을 했고 오늘만큼은 정시퇴근을 하기로 마음먹은 하루였다.


원래는 재택근무일인데 업무때문에 출근을 했고 부랴부랴 일을 처리해서 5시 퇴근을 했다.


퇴근길에도 회사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계속 받느라 어떻게 집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집에 와보니 정말 죽어있는 모양새로 있는 햄스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샤워하고 나와서 다시 팀장님의 전화를 또 받았고, 그 사이 죽은 줄 알았던 햄스터는 꼬물꼬물 자리를 옮겼다.


살아있구나. 다행이다.


미리 시켜놓은 치킨을 먼저 먹었고 6시 30분부터 줌 강의를 들었다.


피곤했다. 중간에는 회사일 관련해서 다시 또 전화를 잠깐했고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사들고 온 과자를 먹었다.


그냥 누워서 쉬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조금 쉬다가 8시가 되서 다시 강의를 듣는 중이다.


이번 학기 첫 수업일이어서 오리엔테이션 및 자기소개 중심으로 수업이 흘러간다.


내가 벌써 4차, 4학기째라니 정말 묘한 기분이다.


그래도 학기가 시작해서 피곤한 것 보단 좋은게 크다. 무언가라도 더 배우고 체득할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도 회사 일에서 벗어나서 잠깐이라도 학문, 학술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주어져서 좋다.


물론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 1년에 2회 빠져나가지만.


무엇이든 투자를 해야 결과물이 나올 것이기에. 그렇게 믿고 하는 중이다.


내일, 내일 모레만 지나면 이번 한 주도 끝난다.


무사히 이번주도 잘 끝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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