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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Sep 13. 2021

하품이 자꾸 나온다

오늘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월요일이었다.


오전 시간은 역시 휘리릭 잘도 흘러갔다.


국정감사 기간이 찾아왔고 요구자료부터 시작해서 임추위 업무를 마무리하느라 바빴다.


점심은 시티델리에서 스테이크샐러드와 양송이스프로 먹었다. 


스벅 오늘의커피 숏사이즈와 함께 오후를 시작했다. 


오전부터 써내려간 3차 회의 회의록을 3시반 경에 마무리했다.


팀장님은 오후에 딱히 일정이 없으셨는지 내가 커피 사러 나갔다온 사이에 11페이지를 다 읽으셨다.


결국 나는 아이스 카푸치노를 마실 여유도 거의 없이 수정을 해나갔다. 


다행이도 4시 반 정도에 수정본은 보냈고 컨펌을 받았다. 


이번주 금요일 오후와 다음주 금요일 전일 휴가를 냈는데 팀장님은 9월중엔 휴가를 맘껏 더 써도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요구자료가 이렇게 많은 시즌에는 휴가를 내도 집에서 결국은 일해야 하기 때문에 1.5일로 만족한다.


집에 와서는 라볶이를 해먹고 빨래를 했다. 녹화 강의를 하나 다 듣고나니 오빠가 집에 왔다.


7시부터 1시간 멍때리다가 8시부터 다시 줌 강의를 듣고 있다.


계속 하품이 나서 큰일이다. 9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나는 왜이렇게 졸릴까.


하긴, 오늘도 빡세게 일을 한 날이다.


그러니까 중간에 아이스 카푸치노를 또 마셨겠지.


내일도 바쁘겠지. 


휴가 낸 날만큼은 잘 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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