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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스락 Feb 19. 2024

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삶이 소중해지는 에세이

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마음에 저장하고 싶은 제목으로 글을 쓴 작가님은 대체 누구일까?


한 번쯤은 느껴야 하는 인생에 대한 깊은 고찰과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 나는 무엇 때문에 이토록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 않고 반복적인 힘듦에 적응하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마흔은 나의 치부를 내놓기보다 꽁꽁 싸매어 외골수적인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는지 모른다.


작가는 싸매어 외로워지는 자신에게 일상에서 아주 따스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섬세하고 따스한 언어로 그림 그리듯 말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의 하루가 기적이 되는 하루의 시작이라고....


오늘, 기적 같은 하루가 다가왔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사로잡았던 비교의 감옥과 결핍

작가는 비교의 감옥에 갇혀 영혼을 고문하기보다 도전과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 불가, 대체 불가의 유일한 나를 만들어 가자고 한다. 어쩌면 나라는 존재는 태초부터 비교 불가, 대체 불가였을지 모른다.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대체 불가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을 가슴에 품어 보았다.


하루의 결핍으로 시작된 시간의 결핍은 삶의 결핍이 되었고 원망의 대상이 되었다.

작가는 "결핍은 내면이 성장하도록 하늘이 준 기회"라고 표현한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결핍의 다른 옷이 어쩌면 나에게도 기회의 옷이 되어 줄 것 같은 소망이 생겨 버렸다.


모든 순간 구름 낀 하늘에서 햇살을 보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 나 또한 시선의 방향을 바꿔 보기로 했다.

책을 읽으면서 다정한 희정 작가님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작가가 펼쳐낸 따스한 언어를 살포시 옮겨와 봤다.


Part 1 : 그저 그런 날에도 실바람이 분다


추구하는 이상을 벽이 아닌 벽에 걸린 그림으로 정해 보면 어떨까

오늘이란 작품을 연속해서 만들면 그걸로도 족하다.


Part 2 : 마음앓이 한 날엔 지우개로 '앓'을 지운다


아무도 나를 보살피지 않는다고 단정 짓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의 가치를 먼저 인식하고, 인정하고, 보살피며, 살았으면 좋겠다. 진정한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나를 먼저 주인공으로 대접할 필요가 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권리가 있는 사람은 바로 나뿐이니까


진짜 삶이란 가만히 머물러 폐로 숨만 쉬는 게 아니라 살아서 팔딱팔딱 움직이는 것이다.

흘러가는 방향대로 이끌려 가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이 참된 생명의 유지다.


Part 3 : 빛나는 날엔 불을 밝히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처음 본 길을 걸어가며 경치를 즐기듯이 일상에서도 참신한 변화를 추구하며 과정을 마음껏 누리는 일이다.

기회가 진짜 기회가 될지 아니면 위기가 될지 아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몸을 던지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답이라 생각되겠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극히 적은 이유는 현재 삶이 유지되리라는 착각 때문이다.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




그저 그런 날이 빛나는 날이 될 수 있고 빛나는 날은 그저 빛날 수 있도록 지켜주면 되는 일상에서의 행복을 

느끼게 해준 희정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인생 돌봄 에세이#안희정 작가#마음#빛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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