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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스락 Feb 13. 2023

힘들 때 유독 생각나는 사람

보고 싶어요.

미운 정 많은 아버지

따스함보다는 측은함으로 내 옆을 지켰던, 요즘 도통 내 맘이 내 맘 같지 않아서 하루하루가

버거워요.

이럴 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아빠 모습

측은하고 아련해서 내가 손을 꼭 잡아줘야 했던,

따스하게 안겨보고 싶은데 내가 조금 힘들다고 어리광을 부려보고 싶은데

어디 계신지?


어른아이라는 주위시람들 말처럼 너무 어른아이처럼 지냈던 유년시절이 못내

아쉽다.


철없는 아이처럼 투정 부리고 싶다.


지치고 아플 때 그냥 기대고 싶다.


악 소리도 내면서 지금의 내가 아닌 내가 되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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