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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의 비행

FLIGHT LOG

by Matthew Min 민연기

좋은데 좋은게 함께 하면 더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너구리 라면과 짜파게티의 짜빠구리 같은 조합은 항상 즐겁습니다.

장난감과 FPV 장치가 그렇죠.

https://brunch.co.kr/@matthewmin/127

그러니 드론과 FPV가 합치면 신세계입니다. 레이싱 드론도 여기서 출발했거든요.

꼭 드론과 FPV의 조합에 고성능 레이싱 드론일 필요는 없습니다. 국민 드론 Syma X5C에 FPV를 달아도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면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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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X5C는 낮은 출력의 완구형이라 프로펠러 보호 가드와 원래 있던 카메라에 FPV를 위한 배터리까지 더해지면 비행 시간이 짧아지는 문제는 나중이고 떠오르는 일조차 힘들어집니다. FPV에 전원을 바로 공급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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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용 카메라을 때면 이렇게 단자가 3개 있는데 십중팔구 하나는 (-), 다른 하나는 (+), 나머지는 동작 신호를 위한 단자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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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커넥터를 연결하는 부분을 테스터기로 확인해보니 연결되어 있습니다. FPV 전원으로 사용하면 별도의 배터리를 달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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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커넥터가 없어 원래 있던 카메라의 커넥터를 희생 시키기로 합니다. 이유는 없지만 하는 김에 내부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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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선은 필요 없으니 추가 경량화를 위해 핀까지 때면 좋지만 귀찮으니 그냥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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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FPV에 드론 배터리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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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켜면 FPV 장치도 함께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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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행준비가 끝났습니다. FPV X5C 드론에 비해 턱없이 비싼 고글이 동원 됩니다.

X5C는 바람에도 휘청이고 낮은 출력으로 반응도 느리지만 정직한 움직임을 가진 드론입니다.

https://youtu.be/sWfU-zyYu38

SYMA의 X5C는 기본에 충실한 입문 드론이지만 FPV카메라와 함께하면 FPV 입문 드론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어딘가 치워서 더는 날지 않고 있던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시험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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