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LOG
오늘도 드론을 어떻게 날릴까 보다 어디에 넣어가지고 다닐까 고민하는데 하루가 무심히 흐르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matthewmin/142
결국 드론을 넣는 가방을 넣는 가방까지 가버리고 나서야 드론보다 가방이 더 무거워졌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드론만 아니면 조종기나 FPV고글은 부피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드론 가방이라면 드론을 묶는 벨크로 벨트가 가방밖에 있죠. 이 벨트가 있어야 진정한 드론 가방입니다.
https://brunch.co.kr/@matthewmin/70
그래서 아무리 차곡차곡 물건을 정리해 넣어도 벨크로 벨트가 없으면 그냥 가방입니다.
이 드론 가방의 근본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드론 가방이라 할 수 없구나 하며 드론은 날리지도 않고 고민에 빠져 인터넷을 여행하던 중에 발견했습니다.
어떤 가방이든 드론 가방으로 만들어 준다는 키트입니다. 벨크로 벨트가 달린 판을 앞뒤로 고정하는 키트인데
가방에 구멍을 뚫어
안쪽과 바깥쪽을 고정하면 됩니다.
어떤 가방이든 달 수 있도록 고정 볼트 길이가 넉넉해서 나중에 잘라내야 합니다. 드론에 잘 쓰지 않는 크기라 바꿔 볼 짧은 볼트는 찾을 수 없습니다.
가방에 달고 나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작은 드론도
큰 드론도 이렇게 대롱대롱 달립니다.
이제 어디든 단출하게 드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드론을 이렇게 달고 다니면 드론의 자이로 센서가 비행 전에 충분히 안정되어 훨씬 안정적으로 우아하게 비행에 도움이 될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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