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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thew Min 민연기 May 16. 2020

벚꽃이 모두 지기 전에 소소한 드론 개조

FLIGHT LOG


어느덧 크기별 종류별로 다양한 드론을 (몰래) 사 모았지만 벚꽃이 날리는 풍경을 만날 때는 Betafpv 85x hd를 꺼내곤 합니다.

https://brunch.co.kr/@matthewmin/155

무거운 비행 성능 때문에 날리는 즐거움은 떨어져도 떨어지는 꽃잎 사이를 유유히 비행하기에 이보다 좋은 드론도 없거든요. 작아서 사람들도 별로 신경 쓰지 않고요.


하지만 묘하게 불편한 점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영상 녹화 버튼입니다. 저 안쪽에 있습니다. 손톱을 잔뜩 세우지 않으면 좀처럼 눌리지 않아요.


만들다 만듯한 이 버튼을 어떻게 해봐야겠다 싶어 또 열었습니다. 온갖 먼지가 가득하네요.


치수를 측정해서 적당한 버튼을 3D 프린터로 출력해볼까 고민했지만 폼 테이프 만으로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쉽게 늘어나는 얇은 폼 테이프를 버튼 위치에 맞춰 바깥쪽으로 붙입니다.


그리고 단단한 폼 쿠션을 구멍에 맞춰 다시 붙였습니다.


이제 손톱이나 무언가 뾰족한 도구 없이 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습니다.


벚꽃이 바람에 모두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풍경을 담아봅니다.

https://youtu.be/ATPJCB1UYKg


이상하게 실내 비행에서는 보이지 않던 진동이 화면에 잡히네요. 다음에는 프로펠러를 바꿔보거나 Air Mode를 끄거나 해봐야겠어요.



더 많은 드론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FPV미니드론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35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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