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마지막 회를 보다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의 해피엔딩으로 결혼식 장면이 나온다. 유독 드라마가 더 심한 것 같다. 결혼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 엔딩은 그렇게 결혼으로 마무리한다. 사실 결혼은 시작일 뿐인데. 마치 결혼만 하면 행복할 것처럼 엔딩을 맺는 게 참. 어렸을 때에는 나도 꿈꿨던 것 같다. 결혼은 해피엔딩이라고. 그렇게 행복하고 따뜻한 거라고.
나는 믿었던 걸까. 아님 믿고 싶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