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udie Feb 05. 2021

호수가 삼킨 눈물, 별

지친 하루에 무너진 어깨와 떨어진 고개. 기운이 없어 차마 올려다보기 힘들까 봐 배려를 해주려는 듯, 별이 내려와 눈앞에 부서진다. 찰랑이는 하늘을 담은 호수에 부서지는 별이 툭 위로를 건넨다. 토독, 떨어지는 눈물을 호수는 그대로 삼킨다. 눈물마저 별이 된다.

작가의 이전글 빈말, 그리고 안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