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일

우리가 종종 잊어버리는 것

by maudie

잊지마,
너를 사랑하는 게 그 누구를 사랑하는 것보다 먼저야
넘어져도 되고 지치면 쉬어가도 돼
사는 게 아닌 버티는 거라 해도 절대 잊으면 안 돼
너는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이야




살면서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살아내느라, 버텨내느라. 우리는 자주 자신을 잊는다. 어떤 이의 누군가로 사느라 나 스스로를 잊어버리고 산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뭘 원하는지. 심지어 나는 괜찮은지를 잊어버리고,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산다. 그래서 종종 길을 잃는다. 그러고는 우리는 어떤 이의 누군가로 살아내느라 애쓴 자신을 탓한다. 다른 사람에겐 '괜찮아'라고 하면서, 결코 자신에게는 그러지 않는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괜찮아, 네가 먼저야." 사실 나는 나 자신에게 절대 하지 않는 말. 잊지 말자, 우리. 넘어져도 되고, 지치면 좀 쉬어가도 된다. 어떤 이의 누구보다, 내가 먼저다. 나를 사랑하는 게, 그 누구를 사랑하는 것보다도 먼저다. 오늘을 살아낸 나에게도 괜찮다고, 잘했다고,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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