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꽃

by maudie


서툴고 어린 사랑에

잔뜩 멍들고 다쳐

결국 시들어 버린 꽃이


지는 계절을 쉬고

다시 돌아온 계절을 만나

상처가 아물어 다시 피어나듯


우리는 그렇게 여전히 사랑을 할 줄 알았지

꽃이란 지면 당연히 새로이 피는 줄 알았지


다시 피워내지 못할 것이라고는

다시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지

아니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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