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 지나고 나면, 그저 우스갯소리에 지나지 않을 뿐인데. 왜 늘 조금만 힘들어도,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무너진 시간들을 다시 억지로 끼워 맞추고 , 그 사이에 뒀던 너를 찾아가 아픔으로 뭉친 단단한 마음으로 지나치리만큼 잔인하게 돌팔매질을 해주리라 생각했다. 감히 내게 준 아픔만큼은 아플 수도, 아플 리도 없겠지만. 아주 미미하게나마 너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싶었다. 그 마음이 여전히 지독하게 남은 미련일 뿐이라 욕할지라도 상관없었다. 무모하기 짝이 없는 나약한 팔매질에 네가 어디 눈이나 깜빡 하겠냐만은, 그 눈 깜빡이라도 볼라치면, 나는 팔매질을 멈출 수 없다 생각한다. 기어이 일을 치고 말 독한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허공에 짙은 숨을 뱉으며 너에게 나를 던진다. 그러다 한 번은, 정말 어쩌다 한 번은. 얕은 생채기라도 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