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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udie Jun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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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의 꿈과 사랑과 행복과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기대를 준 그는 토요일 밤이 되면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내게서 멀리 달아난다. 유리구두 대신 종이쪼가리를 남기고 사라진다. 쓰라린 이별을 잠깐의 눈 깜빡임으로 잊고 다시 일주일 간의 꿈과 사랑과 행복과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기대를 얻으려 그를 찾는다. 부디 이별 없는 월요일을 꿈꾸며 오늘도 나는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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