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무언가 나를 떠나갈 때가 있죠.
사람, 기회, 재물, 건강 같은 소중한 것들이...
그럴 땐 원망의 마음을 가지기가 쉽죠.
몹쓸 사람, 재수없네, 돈이 원수다, 하필 내가 왜?
이런 말들이 자연스레 입 밖으로 나오고 말죠.
세상의 모든 것들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눈과 귀가 있어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에는 머물지 않는답니다.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가지지 못한 것들에 온 마음을 쏟고 쫓아가지요.
그 사이 내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은
나를 떠나며 자신들이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려주죠.
떠나간 사람이 그렇고, 지나간 기회가 그렇고,
인색한 재물이 그렇고, 천대한 육신이 그렇지요.
비단 이것 뿐일까요?
세상 모든 것은 애정과 관심 없이는
나의 곁에 머물지 않고 떠나버리고 말지요.
무언가 떠나간 것이 있다는 것은
내가 관심 두지 않고 함부로 대한 것들이랍니다.
행복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감사할 때 생긴다고 하지요.
행운이라는 네 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행복이라는 세 잎 클로버를 짓밟는다면
결국 그 크로바 숲은 사라지고 만답니다.
꿈을 세우고 그 힘든 길을 이겨내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고난의 길을 함께 해줄 소중한 친구가 더 중요하지요.
그 친구들과 함께 꿈을 이룰 때 우리는 '뜻깊은 성공'이라 부른답니다.
소중한 것은 크거나 높은 것이 아니라 작고 살피기 어려운 어중간한 것들이에요.
그것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죠.
소유하려는 순간 사랑도 사람도, 재물도 지위도 모두 떠나간답니다.
무엇이든 붙들고 싶다면
소유하려 하지 말고
더 큰 애정과 관심을 주세요.
소망의 촛불은
여리고 가난한 감사의 마음 태우며
어둠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