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그리움은 깊다.
그리움은 넓다.
그래서 그리움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그 그리움 채우다 보면
마음은
한없이 깊어지고
끝없이 넓어진다.
그리움은 마음 자라게 하는 고운 햇살이다.
그리움은 마음 적시게 하는 반가운 빗물이다.
그렇게 그리움은 마음에겐 생명이다.
무언가 그리워한다는 건 좋은 거예요.
그 그리움은 외롭지 않아요.
그리움 속에서 우리는 온전한 나와 그를 만나게 되는 거예요.
그림움 속엔 큰 힘이 숨겨져 있죠.
무언가 그리다 보면 마음은 한 없이 넓어지고 깊어지죠.
때로는 안타깝게 때로는 미소 짓게 하죠.
그림움은 헤아림이죠.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깊고 넓게 헤아리게 되는 시간이죠.
그렇게 그리다 보면 마음엔 그 사람만 차게 되죠.
다른 것은 의미를 잃고 마음에서 사라지죠.
그렇게 선명히 남은 그 사람과 온전히 만나게 되는 시간.
그게 그리움의 시간이네요.
그리움을 안타까움으로 외로움으로 오해하지 말아요.
그림움은 우리를 깊고 넓은 세상으로 이끌어 주는 마법의 시간이에요.
그렇게 넓어지고 깊어져 한 없이 커져버린 마음에
그를 담는 거예요.
하늘 바람 불어도 날아가지 않는 그런 마음의 호수에 담는 거예요.
호숫가 조그만 산책로엔 이름 모를 꽃들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고
깊은 숲이 숨 쉬고 있어요.
그 호숫가에는 항상 새 생명이 자라나죠.
그렇게 마음은 그리움으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답니다.
오늘도 저는 그립습니다.
한 없이 그립습니다.
고요히 그 그리움 안고서 하늘을 처다 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마음이 하늘로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