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알게 된 것들
☼오늘의 질문)
내가 좋아하는 꽃 또는 식물은?
나는 백합꽃 모양과 향, 그리고 산책하다 맡는 아카시아 꽃향기를 좋아함♥
아빠는 “수국” 꽃이 크고 순백 또는 분홍색 꽃이 좋아서
☼오늘의 질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과 이유는?
나는 초록색!
생명력 있고 싱그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아함. 그래서 물건 살 때 초록색을 많이 삼ㅎㅎ
난 베이지. 깨끗하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은 무난한 색이라서
☼오늘의 질문)
나의 10대에 일어난 기억에 남는 주요 경험들은?
1. 초2(1995년) 때 대섭이가 태어난 걸 초등학교 조회 시간에 들었던 기억
2. 초등학교 때 육상부 활동했던 일, 양덕초 대표로 구덕운동장 가서
200m 부산 대표 선수 뽑는 경기 뛰었던 적 있는데 몇 년인지는 기억이 안남ㅎㅎ
(물론 그 경기에서 바로 탈락함)
3. 등 뒤에 사마귀 같은 거 있었는데 아빠랑 구포성심병원 가서 수술하고 옴.
아직도 등에 흉터 남아있음ㅎㅎ (내 인생 첫 수술 경험이었음)
4. 중학교 때 가수 클릭비를 엄청나게 좋아함
5. 주택 2층에 살 때 집에 도둑 들었던 날 놀랐던 기억
6. 초등학교? 중학교 때쯤 쩡이랑 방문 잠그고 머리 뜯고 싸웠던 기억남^^
7. 여름 무렵에 바닷가, 계곡으로 갔던 가족여행들
(그때는 따라다녀서 장소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음ㅎㅎ 나중에 아빠가 알려주셈!)
8. 중3 때(2002년) 월드컵 4강
9. 고2 때(2004년) 낙동고 같은 학년 친구랑 첫사랑을 해봄
10. 고3(2005년) 1학기 때 수시 합격한 거
11. 고3 땐지 대학교 가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사했을 때 너무 좋았음^^
지금 생각나는 10대의 기억은 이 정도ㅎㅎ
1. 완성학원 다니면서 김문숙이랑 맨날 싸우고
호영이랑 서로 하나씩 챙겨와서 과자 몰래 커튼 뒤에서 하나씩 나눠 먹은 거
2. 자애 산부인과에서 언니 믿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기 놀이 하다가 갇힌 것
(다행히 엄마 이름 알아서 어떤 아저씨가 데려다줌)
3. 김대섭 태어났는데 바로 집에 못 와서 창문에 아침마다 인사한 거 (들릴 줄 알고)
4. 농지공원에서 가족 체육대회 때 달리기해서 노트나 크레파스 같은 걸 땀!
5. 2학년 때 서종식 선생님한테 아빠 불려 감 (^^)
6. 김대섭이 친구가 자기 괴롭힌다고 해서 찾아가서 깡패처럼 해줌
7. 재능교육 수학하는데 넘 재밌게 잘한 거
(그래서 국어랑 영어 했는데 그 두 개는 하나도 안 함)
8. 169번 버스 타고 주례 고모집에 언니랑 둘이 자주 감
9. 처음 핸드폰이 생김. 019 홀맨 폰!
10. 방학 때 할매 집에 갔는데 할매 집에 산다고 했더니 진짜 한 달 살았음.
11. 할매가 매일 밤에 라면을 끓여 먹게 버너를 갖다주고 라면을 사줌.
그때 짜파게티도 같이 먹음. TV채널 몇 개 없어서 라디오를 많이 들음.
12. 외할매한테 걸어서 갔는데 할매가 일한다고 인사만 하고 일만 해서 울면서 집에 돌아옴 ㅜㅜ
13. 언니랑 싸웠을 때 져본 적이 없음 ^^
물론 엄마랑 아빠가 나타나면 겁나 피해자인 척 해서 나만 혼남 ^^
14. 언니 따라 클릭비를 좋아함
15. 버즈에 미쳐버림. 숭실대 공연 갔다가 쫓겨날 뻔할 줄 알았는데 쫓겨남
16. 초등학교 친구가 17살, 하늘나라로 갑자기 떠나서 영원한 이별을 처음 알게 됨.
17. 2년 동안 은우 오빠 쫓아다니다 결국 사귀게 됨. 아직도 행복한 첫사랑임!
18. 3학년 1학기 수시 합격하고 GS25 편의점 알바를 했는데
이상한 사람이 쫓아와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아빠가 마중 나와 있는 걸 보고
그 사람이 반대편으로 냅다 도망감
19. 엄마가 이즈음 산부인과에서 수술함.
물도 마시면 안 된다고 해서 못 마시는데 엄마가 적셔져 있는 수건 물을
쪽쪽 빨아먹는 걸 보고 물을 정말 주고 싶었음 ㅜㅜ
20.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는 10대였음
내가 몰랐던 기억이 많아서 신기함!
아빠도 이따 출근해서 찬찬히 생각해 보고 얘기 들려줘ㅎㅎ
1. 중3 때 처음으로 연애편지를 써봤음
2. 마산 창신공고 건축과에 가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영산고에 입학함
3. 고1 때 담배를 처음 피워봤고
4. 고등학교 입학해서 고1부터 고3 졸업하고까지 진정한 연애를 해봤음
5. 공납금으로 카세트를 사서 친구들한테 인기 최고!
6. 자취하면서 공부 안 하고 밤마다 친구들 집에 데려와서 놀았음
7. 저녁 되면 오늘은 어느 동네로 놀러 가볼까 하는 생각.
우체국에 가서 친구 동네 공용 전화로 전화 걸어서 간다고 연락하고 가면,
다음 날 아침에 친구 어머니가 내 도시락까지 챙겨줘서 고맙게 잘 먹었던 기억.
그 친구는 아직도 연락하는데, 그때 고마운 기억이 많아서
그 친구 부부를 4월 2일에 시골집으로 초대했음
8. 고3 때 2박 3일간 부산으로 가출도 해봤음
9.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서울에 가서 4개월 정도 공장 생활을 함
10. 그리고 부산으로 내려와 직장 생활을 하다 전투경찰에 지원 입대 했음
오! 아빠 학창 시절 얘기도 재밌네ㅎㅎ 서울 생활도 했었다니!
이건 나중에 부산 내려가면 더 들려줘. 20대 이야기도 기대되네
그때만 해도 모든 게 자신 있었는데, 세상살이가 호락호락하지가 않네
☼오늘의 질문)
최근에 스스로를 위한 (과)소비를 한 것이 있다면?
나는 클라이밍 배우기 시작한 것!
지난주에 한 달 끊어서 저녁에 들렀다 오는데, 성취욕 때문에 삶에 활력이 생김
나는 어제 디카페인 커피 20병 2만 원
아빠 커피 너무 자주 시키는 거 아님?
연옥이가 많이 먹어
☼오늘의 질문)
내가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을 때는?
아빠는 군대 전역했을 때. 아무거나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거든.
나는 서른 넘어서 지금 사는 집으로 혼자 이사 준비할 때
좀 어른이 된 기분이 들었어. 사회생활 시작하고도 한참
엄마 아빠 도움을 받아서 그런지 조금 늦게 어른이 됐다고 느낀 듯.
☼오늘의 질문)
나의 인생 친구 소개하기
고등학교 동창 두 놈. 지난 토요일에 창아지에 와서 놀다간 친구야.
17세에 만나서 지금까지도 한 번도 말다툼, 싸운 적 없이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함
이름은?
울산 친구는 한OO, 임실 친구는 이OO
나는 영O이랑 정O언니가 내 인생 친구!
영O이는 진로 찾을 때부터 작가 될 때까지 힘이 돼준 친구. 지금까지도 내가 먼저 연락 안 해도 늘 먼저 안부 물어주는 친구. 정O언니는 작가 생활하면서 만난 언니인데, 또래 친구들보다 더 자주 만나는 코드가 잘 맞는 친구. 솔직한 이야기, 고민 상담도 하고, 대화가 없어도 어색하지 않은 사이야.
나는 은O! 은O는 내 기쁨, 행복, 즐거움 모두 온몸으로 받아주고
슬픈 것과 눈물은 마음마저 다 써가며 받아주는 친구!
은O랑 조만간 간다이 창아지!
은O도 술을 끝까지 마시는 스타일! 해를 봐야 잠이 든다~~~
역시 친구는 닮았군. 다들 좋은 친구를 뒀네
창아지는 미리 약속 잡아. 그러면 언제든지 가능하지
아빠와 우리는 소소한 질문으로 그동안 모르고 지내왔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답을 통해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