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달 심리상담
상담실에 오는 분들 대다수가 여성분이다. 남자분들을 상담할 때 상담실에 왔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상담자가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불편감이 있다. 간혹은 남자로서의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아서 힘들어하기도 한다.
우리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야기해주니까요.
<물어봐줘서 고마워요>-요한 하리-
몸이 축 늘어질 때,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을 때 그럴 때 봐야 하는 것은 몸일 수도 있다. 심리치료실에 몸의 문제로 오는 이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요한 하리는 약물치료만으로 온전한 치료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는 10년 이상 약물치료를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우울과 불안 관련 약물 처방을 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는 우울증이 되는 가장 힘든 문제는 '단절'이라고 한다. 외로움을 느낄 때 코르티솔 농도가 치솟는다고 한다.
외로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고, 양쪽 모두에게 의미와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외로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사람, 이상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의 '상호 간의 협력과 보호'가 필요하다.
우울이 심할수록 주로 게임이나 인터넷에 몰두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아울러 가족 간의 고립감을 불러일으킨다. 결혼 이후 남편이 핸드폰만 보고 있어서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으로 힘들다는 아내분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요한 하리는 우울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연대감을 갖는 것, 명상을 하는 것, 공동체와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고통을 병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귀를 기울이고 존중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고통에 귀를 기울여야만, 그 고통의 근원을 쫓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진정한 원인을 알고,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안정현, 2019
마음달 심리상담
한국 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 703호
한국 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전문가 1246호
저서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maumd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