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를 도구삼아 보다 나은 나라를 꿈꾸었던 이들의 시도는 한 쪽으로는 열린우리당이라는 실패를 거쳐 민주당을 안에서 장악하는 형태로 지금에 이르렀고, 또 한쪽으로는 민주노동당 이후 안에서 당을 장악한 NL계열에 밀려 통합진보당이라는 실패를 거친 후에 지금의 정의당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노무현과 노회찬은 어쩌면 실패한 셈입니다.
생각한대로, 뜻한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생각이 강했던 그들은 자신들의 고매한 정신의 제단 위에 기꺼이 육체를 바침으로써 뒷사람들에게 행동을 촉구합니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신들은 당당히 나아가라.
항상 낮은 곳, 어두운 곳을 바라보며 평생을 살다간 그들이 그리 행복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기꺼이 그런 삶을 삶았기에
행복-불행의 X축이 아니라 위대-비루의 Y축으로 전환함으로써 행복한 삶이 아니라 위대한 삶을 산 것이지요.
저는 개인의 제 삶에 대해서는 남탓을 하지 않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남에게 있다면 제가 할 것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치를 볼 때는 사회나 시스템 탓을 합니다.
사회나 시스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정치가, 정치인이, 정당이 할 일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사회의 전진을 생각해 보면, 소년2노 학난성.
둘 다 똑같이 63세의 많지 않은 어린 나이에 죽은 두 사람의 노씨가 없으니, 민주주의 배움을 이루기가 조금은 더 어려워진 느낌입니다만...
하나를 기억하려 여기 기록을 남깁니다.
자식들을 잘 가르쳐야겠습니다.
이젠 저도 길을 내어줄 나이가 되었으니, 제가 오늘 밟은 풀이 내일 아이들에게 길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