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자에게 볼모처럼 붙잡혀 있는 이전 시대 주인공들의 유물과 이슬람의 위용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서유럽의 성당여행, 동유럽의 성곽여행, 남유럽의 신전여행, 북아프리카 고분여행, 중동의 모스크 여행을 한 방에 해결하는 이스탄불의 매력이 응축된 고고학박물관과 톱카프 궁전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집트 신왕국,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유대와 그리스, 라틴민족을 발 아래에 둔 이슬람의 오스만 투르크 7대 술탄 메흐메트2세 이래의 자신감이 보여주는 이집트의 석관과 미이라, 바빌로니아 성벽의 부조, 히타이트와 이집트 간 카데시 조약문, 함무라비법전, 알렉산더 대왕의 석관, 기독교 세계가 이미 파괴한 그리스 로마 다신교적 신들의 조각상의 조각들..그리고 모세의 지팡이와 오슬람의 무기들과 갑옷들을 구경하는 운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