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100초 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을 임해성 Apr 21. 2022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된 후에 찾아온 사랑

<도을단상>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21년 초에 연극으로 보았던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사이다가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네요.


연극관람 동아리에서 알게된 권태웅 극단장님이 올린 작품인지라 오랫만에 반갑게 인사도 나눌 수 있었네요.


사이다 서비스의 지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진희의 도움으로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본 주인공 진성이 마지막에 자신의 원래 삶을 선택해서 사랑을 쟁취한다는 스토리를 뮤지컬로 풀어냈습니다.


소극장 뮤지컬이지만 배우들이 큰 무리없이 잘 소화를 해내더군요. 연극보다는 훨씬 군더더기 없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은 탓에 주인공 진성이 제게 다가와 마늘이 영어로 갈릭이 맞냐고 애절한 표정으로 묻더군요.

그래서 다정한 목소리로 갈린마늘을 갈릭이라고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줬습니다. 뭔가 깨달은 표정을 짓더군요. ㅎ


옆집똥개, 슈샤인보이, 억수로 좋은 날,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까지 권태웅 단장님이 올린 공연들을 많이 본 셈이네요.


이 어려운 시기에 소명의식으로 연극무대를 세워가는 제작자와 배우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나왔습니다. 화이팅 ! ^&^

.

매거진의 이전글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