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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Jul 01. 2022

6월 말일절,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누가 뮤지컬 배우인가?누가 태권도 시범단인가?

<도을단상> 6월 말일절,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매월 말일은 가급적이면 외부 약속을 잡지 않고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여성들은 무예의 아름다움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에 태권도 군무를 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태권, 날아올라를 공연하고 있는 극장 용龍을 찾았습니다.

막이 올라가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태권도야 잘 하는 사람들 모아 놓았거니 생각했는데 오프닝 첫 소절부터 노래와 연기를 너무 잘 했기 때문이죠.

늘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그 날 본 작품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인상을 '횟글'로 크로키하듯 후기를 작성해 올리는 것이 나름 원칙이었는데 이 작품은 제가 궁금해서 결국 횟글 작성을 포기.


자료를 찾아보고는 더 놀랐습니다.

22명이 나오는데 그 중에 태권도 시범단은 단 5명, 나머지 17명이 배우라는 것입니다.

노래를 잘 하는데 놀라서 전문 뮤지컬 배우가 몇 명이나 나오나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이 번에는 뭔 뮤지컬 배우들이 태권도를 이렇게 잘 하는가에 또 놀라게 된 것이지요.

성장드라마를 태권도의 품세와 격파, 겨루기와 태권무로 버무려가며 훌륭하게 빚어냅니다.


마지막 슈퍼 태권무를 볼 때는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자긍심?!

한국인이라서... 참~ 좋다!

맛점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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