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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Nov 16. 2023

<도을단상> America is back.

바이든과 트럼프, 누가 돌아올 것인가?

<도을단상> America is back.

미국이 돌아왔다.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던 미국의 방향을 틀어 고립주의를 내세운 트럼프는 그렇게 확보된 여력을 중국을 압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쫄깃쫄깃했죠..


트럼프에 승리한 바이든은 미국이 돌아왔다며 고립주의를 내던졌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의 와중에서 중국은 여유와 안정을 찾으며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양자간 정상회담을 즐기고 있습니다.


미국의 패권만을 생각하자면 트럼프의 전략이 더 효율적이며 동맹들까지 제재를 하는 모습에서 중국에 대해서도 진지하다는 느낌을 충분히 풍겼죠. 자금성에서 쫄아서 두 손을 모으던 시진핑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트럼프가 다시 대선의 무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가 되든 바이든이 되든 이미 또 4년이 흐른 시점이고, 시진핑의 권력은 더욱 민완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제가 볼 때는 트럼프가 되든 바이든이 되든 그것은 데카당스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클린턴 행정부 8년간 왕좌의 지위를 누리면서 보여준 위엄(일본 끌어내리기)과  관용(중국의 WTO 가입)이 가져온 결과를 노쇠한 트럼프나 바이든이 잘 처리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느리더라도 중국은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고, 미국은 또 한 걸음 뒤로 밀려날 것입니다.


2개의 전쟁에 미국이 파묻혀 있는 지금이야말로 정치논리가 아니라 경제논리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클린턴이 말합니다.


바보야..문제는 경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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