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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pr 25. 2024

<도을단상> 친구들과 캠핑장

힐링 잇셀프..^&^

<도을단상> 친구들과 캠핑장


늘상 자주 모이는 친구들에게는 일상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도덕산 캠핑장에 데크 하나를 빌리고 바지런한 친구들이 장을 보고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고 세팅한 자리에 몸만 가서 잘 먹고 잘 놀고 왔네요.


4시부터 10시까지 6시간 동안 잠시도 입을 놀리지 않았습니다.

먹거나 마시거나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하거나.


제갈량과 연태고량주, 봄베이 사파이어 하이볼에 앱솔루트 보드카, 소주와 맥주가 입술을 스치고 지나면 뒤따라 목살과 삼겹살과 대구포와 소시지와 닭갈비와 라면에 김치들까지, 입만 즐거울까봐 불러오는 배를 내밀고 우리들이 파릇하던 시절에 함께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그야말로 힐링했네요.


누군가의 봉사랄까 희생이 있기에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나 봅니다.


준비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부른 배를 부여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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