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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야 Jan 15. 2024

오해로는 떠나지 마세요

살고 싶지 않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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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해 오던 것들이 실제의 나일까? 


실제의 나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은 나의 일부를, 나의 전부로 오해하기 시작하면 첫 단추를 잘 못 꿴 것처럼, 미래는 어긋난다. 


예를 들어 

내가 만약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대로 나를 '나약한 사람'으로 여긴다면, 

매사에 스스로를 믿지 못할 것이다.  작은 실수나 실패도 나의 나약함을 탓할 것이고, 살아갈 의미와 희망은 나이가 들수록 사라질 것이다. 그저 죽지 못해 살 뿐이다. 


죽지 못해 산다는 말,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은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꽤 많은 청년들이 같은 말을 한다.  죽고 싶다는 마음 아래 깊은 뿌리에는 '부모의 말'들이 있다.


부모는 모른다. 자신들의 말이 아이의 마음밭에 뿌려지는 씨앗이라는 것을 진정 모르는 듯 하다. 


이제 다시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해 오던 것들이 실제의 나일까? 를 묻는다. 


이는 다른 사람들 특히 부모의 판단이다. 

그것은 우리의 일부 일 수 있지만 전부가 아니며 순전한 오해일 수 있다.



부디, 자신을 오해로는 떠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디, 우리 자신을 한번만이라도 다르게 살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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